1) 습진 생기는 원인
습진은 자극 원인이 있다. 주부 습진이 대표적인 것은 많은 것을 만지는 손에서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을 자주 씻는 직업, 금속을 만지는 직업, 의사나 약사의 경우도 습진이 잘 생긴다.
자극과 세척이 반복되면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이 손상된다. 피부 장벽의 손실로 인해 염증 증상이 쉽게 유발된다.
손 뿐만 아니라 눈 화장을 하는 눈꺼풀과 면봉을 자주 사용하거나 이어폰을 착용하는 귀, 모유수유를 하는 유두 등에도 습진은 쉽게 생기며 건조하면 더욱 자주 유발된다.
> 습진은 반드시 발생 자극원이 있고, 국소 부위에 발생하며, 번지지 않는다. 감염성 피부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전염성이 없다.
오늘은 심하지 않은 습진에 한해 일반의약품으로 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2~3일 정도 사용했는데 전혀 반응이 없다면 반드시 병원에 진료 받을것을 권한다.
2) 피부 재생과 염증 완화
1. 상처 치료제로 이름이 알려진 비판텐연고는 습진에도 좋다. 스테로이드, 방부제, 색소, 향료가 없어서 좋은 것이 아니라 피부 염증 완화와 함께 피부 보호가 동시에 되기 때문이다.
주성분인 덱스파테놀은 프로비타민B5로 손상된 피부에서 판토텐산의 농도를 유지시켜 조직 재생 능력을 촉진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라놀린 성분은 피부 보호 기능과 방어벽을 강화시킨다.
습진이 피부 보호막 손상에 의해서 발생된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비판텐 연고가 습진에 왜 효과적인지 쉽게 알 수 있다.
2. 덱스파놀연고, 덱스놀연고 등의 제품도 있다. 1일 2회 바르지만 상황에 따라 여러 번 발라도 된다. 아이들의 코 아랫부분이나 입술 부근이 건조해서 갈라지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바르면 좋다.
3. 자기 전 비판텐 연고를 충분히 발라 주고 그 위에 바세린을 덧발라 보자.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부가 훨씬 부드러워질 것이다.
3) 스테로이드 - 항염증, 항알레르기
스테로이드는 장기 사용시 발생하는 부작용이 무서워서 두려움이 많은 제제다. 피부 염증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스테로이드 사용은 2차 감염 등을 막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1. 스테로이드 사용량
스테로이드 크림은 손가락 끝 한 마디를 기본으로 한다. 보통 5mm굵기로 나오는 크림 튜브를 기준으로 했을 때 손가락 한 마디만큼 짠 양이다.
이 정도를 짜면 휴지를 올렸을 때 흔들어도 떨어지지 안흔다.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른 뒤에는 천이나 반창고 등으로 환부를 덮지 않는다. 크림이 환부 깊숙이 침투하여 전신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2. 스테로이드 효능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국소 부위에 작용하여 강한 항염증, 항알레르기 효과를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습진에 염증이 유발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스테로이드가 왜 사용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하면 신속하게 증상이 사라진다. 그렇다고 원인이 치료된 것은 아니다. 외용제를 사용할 때에는 증상이 덜하다가, 중단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이상 외용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3. 습진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단일 제제로는 하티손로션, 하이로손크림, 락티케어HC로션, 리도멕스크림 등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4. 곰팡이성 질환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스테로이드 사용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작용은 곰팡이 감염증의 악화다.
곰팡이 감염증은 환부의 상태가 습진과 비슷하므로 주의하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방법은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다. 장기간 사용시 반드시 병원 진료에 따른다.
5. 스테로이드의 강도는 성분과 제형에 따라 다르다. 연고가 크림이나 로션보다 강도가 강하며, 일반의약품의 경우 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 성분의 쎄레스톤지크림이 가장 강하고 히드로코르티손 성분의 락티케어HC로션이 제일 약하다.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강도별 구분은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포스팅에 자세히 적혀 있다.)
4) 스테로이드 + 항생제 복합 제제 - 감염으로 인한 심한 손상
습진은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 조직이 손상되는 증상을 동반한다. 피부에는 항상 존재하는 균들이 있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균도 있다.
이들이 피부가 약해진 틈을 타서 체내로 침입하면 감염증이 발생한다. 균 감염증이 일어나면 습진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가 복합된 외용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 대표 제제로는 쎄레스톤지크림, 노바손크림, 캄비손소프트크림 등이 있으며 주의 사항은 스테로이드 외용제와 같다.
5) 항히스타민제 - 가려움과 심한 자극감
습진이 생기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가려움과 자극감이 심해진다. 저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환부를 긁어 상처가 생기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1. 세티리진 성분의 지르텍정과 로라타딘 성분의 클라리틴정은 1일 1회 복용으로 24시간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지르텍정은 12세 이상 성인 1일 1회 1정 복용, 2~12세 이거나 30kg 미만이면 1일 1회 0.5정 복용, 30kg 이상이면 1일 1회 1정 복용한다. 클라리틴정은 12세 이상 성인 1일 1회 1정 복용한다.
2. 알두텍캡슐과 같은 생약 성분과 비타민, 항히스타민제가 복합된 제제도 습진에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복령, 저령, 창출, 택사와 같이 수분 대사를 조절하고 시호, 계지와 같이 염증을 조절하는 생약이 복합되어 이ㅣㅆ어 분비물 제거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6) 한약 제제
증상이 심하면 외용제를 사용하면서 한약 제제를 병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 급성 습진에는 십미패독산을 많이 쓴다. 가려움, 진물이 모두 있는 경우 사용하면 된다.
2. 만성적으로 진물이 많은 습진에는 소풍산
3. 염증과 부기가 심하거나 환부가 지저분하다면 월비가출탕
4. 피부가 건조하고 환부가 잘 낫지 않는 습진에는 당귀음자
5. 만성 습진으로 환부 색소 침착이 유발되다면 온경탕
6. 환부가 충혈된 경우 황련해독탕
> 요약
1. 단순 접촉성으로 인한 습진에는 스테로이드 단일 제제 또는 피부보호제
2. 가려움증과 염증이 나타나는 습진에는 스테로이드 항생제 복합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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