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은 주로 발생하는 1도나 2도의 경증 화상이라면 병원에 가지 않고 신속한 응급 처치와 적절한 일반의약품을 이용해서 집에서도 상처 부위를 최소화하고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오늘은 1도와 2도 화상에 적용할 수 있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1도 화상
1도 화상은 표피층만 손상을 입은 상태로, 가장 가벼운 화상이다. 피부가 붉게 충혈되며 통증이 유발된다. 보통 며칠 이내에 호전된다.
> 2도 화상
2도 화상은 표피층과 진피층 일부가 손상된 화상이다. 이때부터 물집과 세균 감염을 우려해야 한다. 2도 화상은 깊이에 따라 경증과 중증으로 나뉜다.
- 경증의 경우 혈관 부위까지 손상된 것을 말하며, 통증이 심하고 환부의 감각이 예민해지고 색은 창백해진다. 치료 기간은 2주 정도 소요된다.
- 중증의 경우 진피층까지 손상된 상태로 출혈성 수포가 보이며, 흰색과 붉은색이 뒤섞인 얼룩이 나타난다. 치료 기간도 3주 이상 소요된다.
수포가 발생한 2도 화상의 경우 물집을 임의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2도 화상부터는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치료해야 한다.
> 3도 화상
3도 화상은 피하조직까지 손상된 경우로 피부층 전체가 괴사되어 통증과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 환부의 색은 어두운 갈색을 띠며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1) 손상된 피부 조직
화상도 피부 조직이 손상된 상처에 속한다. 그러므로 상처에 바르는 상처 외용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처 외용제는 2도 이하의 세균성 감염 우려가 있는 화상에 사용한다.
> 후시딘히드로크림, 마데카솔케어연고, 도다나겔, 바스포연고, 티로서겔, 에스로반연고 등이 대표적 항생제 연고다.
2) 소염, 진통, 진정
항생제 연고 외에도 화상에 사용하는 외용제가 있다. 주로 진정, 소염 효과가 있는 제제들이다. 캐모마일에서 추출한 구아야줄렌 성분을 함유한 외용제는 소염, 진통, 진정 효과로 화상 부위의 염증을 완화시킨다.
- 대표적인 제품으로 아즈렌에스연고, 아즈렌에스크림이 있다.
-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미보연고 역시 화상 전문 치료제다. 미보연고는 참기름에서 추출한 베타시토스테롤이 주성분으로 항염, 항궤양, 항산화, 항세균 작용 등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크게 없어 유, 소아, 임산부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프랑스에서 수입된 비아핀에멀젼도 화상 치료에 효과적이다. 비아핀 에멀젼은 환부에 두껍게 도포하여 습윤 환경을 유지하고 면역 세포를 자극해 세균 감염을 억제하여 화상 치료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3) 가벼운 화상
가벼운 화상에는 바세린이나 비판텐연고 등의 피부 보호제도 효과가 있다. 바세린을 사용한 다음에는 바세린이 환부에서 닦이지 않도록 거즈나 랩 등으로 해당 부위를 덮는다.
비판텐 연고는 피부 조직의 재생을 돕는 성분인 덱스판테놀뿐 아니라 피부 보호 기능을 하는 성분인 라놀린도 함유하고 있다.
타투를 하고 난 후에도 이 두가지를 주로 바른다.
4) 화상 습윤 밴드
물집이 생기지 않고 붉게 충혈되고 통증이 있는 1도 화상의 경우에는 응급 처치를 한 후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를 사용하면 통증 완화와 환부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
- 듀오덤, 이지덤밴드, 하이맘밴드 등이 있다.
물집이 생긴 2도 이상 화상의 경우에는 진물이 많고, 드레싱 제거시 환부의 손상 우려가 있기 때문에 폴리머 폼 밴드를 사용하여 진물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게 한다.
- 메디폼, 메디폼A 등이 있다.
5) 화상 통증에는 진통제
화상 발생 후 통증이 나타난다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성분이 도움이 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통증을 완화시키고 염증 반응을 억제해 환부의 홍조나 붓는 것을 감소시켜 준다.
- 이부프로펜 성분의 소염진통제로는 부루펜정,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이지엔6프로연질캡슐, 나프록센 성분으로는 탁센연질탭슐 등이 대표적이다.
만약 위장 장애 등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기가 어렵다면 진통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타이레놀정을 복용할 수도 있다.
단, 염증 완화 효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보다 떨어질 수 있다.
6) 한약 제제
발적과 통증, 열감, 가려움이 심한 경우 황련해독탕을 사용하면 통증과 열감이 좀 더 신속하게 완화될 수 있다.
환부가 심하게 붓는다면 월비가출탕이 도움이 된다. 진물이 잘 멎지 않고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다면 황기건중탕을 사용할 수 있다.
> 화상을 입었을 때 갈수록 증상이 악화되거나 7일이 경과했는데도 그 증세가 나아지지 않으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수분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을 공급하면 화상으로 인한 상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화상 추천 조합
1. 화상 부위가 화끈거리며 붉게 충혈되었을 때 - 외용제로 아즈렌에스연고를 바르고 내복약으로 한약 제제 황련해독탕을 복용한다.
2. 화상 부위에 약간 물집이 잡히고 부었을 때 - 외용제로 비아핀에멀젼을 바르고 내복약으로 한약 제제 황련해독탕을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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