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편두통 스트레스성 두통 - 증상에 따른 두통약 추천 조합 & 부작용

두통을 겪어본 사람은 그 무시무시한 고통이 두려울 것이다. 

 

두통은 일차 두통과 이차 두통으로 나뉜다. 일차 두통은 두통 자체가 원인이며, 이차 두통은 다른 원인 질환에서 유발된 두통이다.

 

일반적으로 일차 두통이 전체 두통 원인의 90%를 차지하는데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은 일반의약품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한 두통, 이차 두통인 편두통과 스트레스성 두통을 치료할 수 있는 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 빠른 효과

 

부루펜정, 이지엔6프로연질캡슐, 탁센연질캡슐로 대표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는 각각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관에서 신속하게 흡수되며 30분 정도 지나면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1. 부루펜정의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의 지속시간은 6~8시간으로 1일 3~4회 복용 가능하며 성인의 경우 최대 3,200mg까지 복용이 가능하므로, 부루펜정 400mg의 경우 1일 8정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2. 이지엔6프로연질캡슐의 주성분인 덱시부프로펜도 1일 3~4회 복용 가능하며 성인의 경우 최대 1.200mg까지 복용이 가능하므로 1일 4캡슐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3. 탁센연질캡슐의 주성분인 나프록센의 지속시간은 12시간이므로 1일 2회, 1일 1,250mg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편두통에 사용할 경우 처음 복용을 750mg으로 시작해서 12시간 후 250~500mg을 더 복용할 수 있다.

 

따라서 탁센연질캡슐은 1캡슐당 250mg의 나프록센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처음 3캡슐 복용 후 12시간이 경과하면 1~2캡슐을 더 복용할 수 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효과가 빠르고 지속 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위장관 장애와 어지럼증, 피로 등의 중추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수분 배출이 저해되어 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 점에 주의한다.

 

특히 위장관 장애는 일반적은 부작용으로 소화불량, 속 쓰림, 메스꺼움 둥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위장관 궤양이나 천공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음주를 자주 하거나 위장관이 약한 사람,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나프록센은 12세 미만의 경우 복용을 피한다.

 

 

2) 아세트아미노펜 진통해열제 - 위장이 약할 때 

 

코로나로 우리에게 익숙한 타이레놀정의 단일 제제 성분으로 유명한 진통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장관에서 빠르게 흡수되며 30분 내에 효과를 나타낸다.

 

지속 시간은 4시간 정도인데, 지속 시간이 짧은 단점을 개선한 서방형 제제인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은 지속 시간이 8시간 정도다.

 

아세트아미노펜은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할 수 있으며 최대 4,000mg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 아세트아미노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가진 위장 부작용이 없어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고 영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 완화 목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단, 간에서 광범위하게 대사가 이루어지고 간독성을 나타낸다는 중대한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1일 3잔 이상 음주하거나 간독성 유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영양 결핍이 있는 경우 등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을 때 간독성이 유발될 위험이 있는 환자는 되도록 복용하지 않는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병원에서 처방받는 전문의약품이나 일반의약품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약물 복용시 총 용량에 주의한다.

 

 

3) 진통해열제 + 카페인 복합 제제 = 강력한 효과

 

카페인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복합된 제제는 두통을 완화시키는 데 단일 제제보다 효과가 좋을 때가 많다. 단, 카페인에 민감한 경우에는 복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 펜잘큐정과 게보린정은 진통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에 각각 에텐자미드와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이 복합된 제제다.

 

세 가지 복합 처방은 아주 오랫동안 두통 완화제로 사랑받아 왔다. 그만큼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단,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피린계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생명에 위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시 주의한다. 

 

 

 

4) 진통해열제 + 진정제 + 혈관수축제 =긴장형, 혈관성 두통

 

미가펜캡슐, 마이드린캡슐에는 진통 효과를 주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진정 효과를 주는 디클로랄페나존과, 교감신경에 작용해서 혈관을 수축시키는 이소메텝텐뮤케이트 성분이 복합되어 긴장성, 혈관성으로 오는 두통을 완화시킨다.

 

교감신경에 작용하므로 일시적은 혈압 상승이나, 소변이 불편해지거나, 녹내장이 악화될 수 있고, 진정 작용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어 운전과 같은 기계 조작시 주의한다.

 

디클로랄페나존은 안티피린과 클로랄수화물 혼합물로 피린계 알레르기가 있다면 복용할 수 없다. 

 

 

5) 한약 제제

 

한약 제제는 다른 일반의약품과 병용할 수 있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구토감이 강하고 두통이 있다면 거풍지보단

 

2. 손발의 냉감과 찌르는 듯한 두통과 구토감이 수반된다면 오수유탕

 

3. 평상시 위장이 약한 사람이 어지럼증과 두통을 수반한다면 반하백출천마탕

 

4.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입맛이 없고 메스꺼우며 편두통이 있다면 소시호탕

 

5. 갈증이 많고 삼차 신경통과 같은 두통이 있다면 오령산

 

6. 감기 기운이 있으면서 어깨가 결리고 두통이 수반된다면 갈근탕

 

7. 변비 경향이 있으며 찌르는 듯한 두통이 있다면 도핵승기탕

 

 

 

> 스트레스, 피로, 카페인, 음주, 흡연, 과도한 수면 등도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편두통의 경우 초콜릿이나 아스파탐, 치즈, 포도주, 콜라 등과 같은 음식물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약을 복용했을 때만 증상이 덜해지고 1주일에 3일 이상 두통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한다.

 

 

> 추천 조합

 

1.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두통에는 부루펜정 또는 탁센연질캡슐 등의 소염진통제, 상황에 따라 한약 제제 거풍지보단

 

2. 편두통에는 마이드린캡슐 또는 미가펜 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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