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 나오는 원인
임신 3개월에 만들어지는 태반은 아기를 분만하기 전까지 엄마와 아기를 연결해 주는 연골고리의 역할을 하게 된다.
태반은 여러 가지 호르몬을 만들어 임신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엄마로부터 받은 영양을 아기에게 날라다 주며 아기의 몸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을 엄마 몸으로 보내어 대신 처리하게 한다.
이런 태반이 분만 예정일이 다가오면 호르몬 생산을 중단하여 분만이 다가왔음을 신호한다.
그 신호를 받은 엄마는 자궁을 수축시켜 가진통으로 분만이 다가왔음을 아기에게 알려 아기도 분만을 준비하도록 한다.
이런 태반이 아기가 분만되고 난 후 자궁 내막에서 탈락되어 바깥으로 배출되면 완전히 기능을 마치게 된다. 태반이 부착되었던 자궁의 내막은 상처가 나서 출혈이 있게 되는데, 이때 출혈로 나오는 것이 오로다.
제왕절개한 산모의 오로
제왕절개한 산모도 오로가 나온다. 태반이 부착되었던 자궁의 내막에서 나오는 분비물이므로 제왕절개 분만도 자연 분만과 같이 오로가 나오게 된다.
오로는 분만으로 인한 회음 상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아니다.
기간별 오로 색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기간별 오로 색깔은 아래와 같다.
1. 적색오로 : 분만 후 2~3일 동안 분비되며 순수한 혈액으로 되어 있다.
2. 갈색오로 : 분만 후 3~4일에서 8~10일에 걸쳐서 나타나는데, 적혈구가 오래되어 갈색으로 변한 것이다.
3. 황색오로 : 분만 후 10일쨰부터 약 3주일까지 나타나며, 적혈구가 소실되어 백혈구만 남아 황색을 띤다.
4. 백색오로 : 분만 후 4~6주에 이르러 완전히 멎는다.
> 황색오로를 제외한 오로는 알칼리성 또는 중성이고 특이한 냄새가 난다. 그러나 황색오로는 산성으로 시큼한 냄새가 난다.
오로의 색은 개인차가 있으며, 위와 같은 색상의 변화가 그대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엔 계속 선홍색의 오로가 꾸준히 적은양으로 분비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 산모들이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평상시의 생리량보다 많지 않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로 나오는 양
오로의 전체 양은 500~1,000g으로 산욕 초기에는 자궁의 수축으로 많은 양이 분비되나 3~4일 후부터 양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된다.
3~4일 이후에는 생리처럼 분비되기 시작하는데, 일주일 이후에도 생리량보다 많이 분비되면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산모가 체위를 바꾸거나 누웠다 일어날 때 자궁 내에 고여 있던 많은 양의 응고된 오로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경우가 있다.
양이 매우 많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오로가 멈춘 후 따뜻한 물로 씻고 패드를 착용하도록 하자.
> 오로가 있는 동안은 회음 상처와 자궁내의 감염 확률이 높다. 또한, 오로는 특이한 냄새가 있어 패드를 자주 갈아주고 좌욕을 하루 2회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오로 배출기간
보통 산모의 경우 삼칠일을 전후로 1주일을 빼거나 더한 2~4주 사이에 오로 분비가 그치게 된다. 그러나 오로가 배출되는 기간은 개인마다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제왕절개한 산모의 경우 5일만에 오로 분비가 그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모유를 먹이고 있는 산모의 경우 간헐적인 자궁 수축이 계속 되어 적은 양의 붉은색 오로가 8주까지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도 양이 많지 않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제왕절개한 산모의 경우에도 수술 전 자궁 수축이 있었는지, 자궁 수축이 없이 수술을 하였는지에 따라 오로 분비기간이 다르며, 자궁 수축이 있었던 산모가 더 오랫동안 오로가 분비되는 경향이 있다.
> 결론적으로, 오로의 분비 기간은 개인적인 차이가 많이 난다. 어떤 사람은 1주 만에 오로가 끝나고 어떤 사람은 8주가 지나도 오로가 계속 나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의 오로는 그 기간이 더 길 수 있다. 생리량보다 많지 않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산후 진료는 꼭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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