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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트리코모나스 질염 & 세균성 질염 / 원인 증상 치료약 치료법

by 별밤다람쥐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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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은 내부기관이 아니라 외부에서 몸 안까지의 통로 역할을 하는 외부기관이기에 외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소변이나 분변에 있는 균, 피부를 통해 들어오는 균, 성관계로 유입되는 균 등에 노출되어 있다. 질염은 성관계가 아니라도 걸릴 수 있다. 

 

질을 보호하기 위해 질 내벽에서 균을 막아주는 젖산균이 약해지면 주변 균의 활동이 강해지는데, 이러한 상태를 질염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질염으로는 트리코모나스 질염,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등이 있다.

 

 

1)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대표적인 성병으로 우리말로 '질편모충염'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데 더욱이 남성보다 여성의 외요도구를 비롯한 외성기가 항문과 가까이 있고 길이가 짧아서 감염에 취약하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잠복기는 20일 정도 되며, 그 후 생선 썩는 냄새가 나고 거품 있는 질 분비물이 나온다. 배뇨통, 성교통, 하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질 부비물을 채취해 운동성이 있는 트리코모나스를 찾는 것으로 확진이 가능하다.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면 질염이나 요도염을 일으킬 수 있고, 종종 3~15퍼센트의 확률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여성만 치료하면 성관계로 재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파트너도 함께 치료해야 한다. 치료를 마칠 때까지는 성관계는 피해야 한다. 

 

이후 재검을 통해 균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 성관계를 하도록 한다. 보통 7~10일간 항생제를 복용하면 치료가 된다. 

 

 

2) 세균성 질염

 

분비물도 많아지고 생선 비린내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나온다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굉장히 흔한 염증으로 실제 산부인과를 찾는 대부분이 세균성 질염 판정을 받는다.

 

성관계시 질내 환경이 염기화되며 젖산균이 약해지기 때문에 세균성 질염은 성관계와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질내 산성도가 깨지면 젖산균이 힘을 잃고 나쁜 균들이 질에서 증식한다.

 

대부분 혐기성균인데, 그 균들에서 단백질이 부패되어 변성될 때 나는 특유의 역한 냄새가 난다. '냄새'는 다소 주관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심하고 병에 해당되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생리 주기에 따라 건강해도 종종 살짝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평소보다 늘다가도 저절로 원래대로 돌아오기도 한다.

 

생리 직후에 불편한 냄새가 살짝 나다가 더 이상 나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잠시 세균성 질염 상태가 될 수 있지만 몸의 자정 능력으로 염증이 스스로 낫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세균성 질염 치료법

냄새가 계속 심하고 분비물이 줄어들지 않을 때, 간지럽거나 따갑거나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지는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에 가봐야 한다.

 

혐기성균이 우세하여 젖산균이 제어할 수 없는 상태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항생제로 지나치게 늘어난 혐기성균들을 제거해야 한다.

 

분비물 채취 검사 결과, 냄새가 많이 나고 분비물에 거품이 끼어 있고 양도 늘어나 있으며 짙은 유백색일 경우엔 항생제 치료를 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항생제를 쓰면 혐기성균과 함께 젖산균까지도 없어지기 때문에 항생제 사용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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